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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비타민 영양제를 석유에서 추출한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핫한 키워드 중 빼놓을 수 없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석유이다.

 

6월초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에 대한 발표로 대한민국은 심리적 산유국이 되어버렸다.

6월 3일 급박하게 결정된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그날 석유관련 주식은 요동을 쳤다. 

 

오늘 이 글을 작성하는 목적은 대한민국 산유국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 

석유가 우리 생활에 어느 정도 개입이 되어 있나 하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아주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알게 되었다. 

 

뭐니뭐니해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석유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다.

석유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석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아주 복잡하고 기나긴 세월이 필요하지만 간단하게 종합해서 설명드리자면 ,

고대유물의 퇴적과 변환,그리고 지질학적 이동 과정을 통해 형성된 자원이다. 

알아듣기 쉽게 풀이하자면 시간과 우연과 아주 많은 생물들의 생로병사를 지나야 만들어지는 귀중한 자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석유를 뽑아쓰면 다시 재생할 때까지 아주 오랜 세월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그럼 우리는 이렇듯 소중한 자원을 어디에 활용하고 있는가?

여기부터 아주 상상도 못한 물질들이 등장한다.오늘은 그 중 3가지만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석유로 만들어진 섬유,그리고 비타민 ㅠㅠ

 

1. 플라스틱

우리가 요즘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도 석유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었나?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유래한 고분자 물질로 다양한 형대로 가공되어 사용되고 있다.

가전제품,포장재,의료기기,자동차 부품 등에서 플라스틱은 필수적인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문제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작성해보려고 한다.

 

 

2. 의류 및 섬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빼놓을수 없는 의류 자재도 석유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특히 석유에서 만들어진 섬유인 폴리에스터,나일론,아크릴은 내구성이 강하고 관리가 용이하며 운동복,수영복,기능성 의류 등 다양한 의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3. 그리고 비타민!!!

비타민제는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것과 합성 화합물로 제조한 것으로 나뉜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 되는 부분은 바로 합성 비타민제!

합성 비타민제는 화학적으로 천연 비타민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지만,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합성 과정에서 석유 화학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합성 비타민제는 석유 없이는 만들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타민의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늘 궁금하긴 했었는데...

이제서야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정답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 한들, 석유에서 추출한 비타민을 먹고 싶은가?

나는 절대로 안 먹고 싶다.

그런데 비타민제 설명서 어디에도 석유란 문구는 접하지 못했다. 

이건 소비자 기만이 아닌가? 

 

비타민제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화확물질이 엄격한 규제를 받는 다고 해도 나는 싫다.

비타민을 안 먹을지언정, 석유에서 추출한 제품을 입으로 넣고 싶은 생각은 없다.

 

생산자들은 원자재에 대해 투명하게 오픈해야 하는 세상이 시급하다. 

나만 몰랐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석유에서 비타민이 추출 된 걸 알고도 선택해서 먹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판매자는 지레 겁 먹지 말고 투명하게 원자재에 대해서 소비자가 알아들을수 있는 단어로 공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우리 세상이 쫌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할 것이다. 

세상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이 글을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