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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공부

갑자기 인구 국가 비상사태 선언?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갑자기?뜬금없이? 왜?

 

우리 나라의 저출산율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저출산 문제는 우리 나라의 문제만도 아니다.

다만 우리 나라의 출산율이 전 세계 꼴찌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대체 왜 우리 나라의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꼴찌일까?

우리 나라 젊은 세대들이 출산을 거부하는 핵심적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대통령의 인구 감소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에 대해서도 문제점에 대한 탐구가 빠진것 같다.

 

아빠의 육아휴직 제도 활용, 영유아 및 초등생 돌봄 확대 지원, 주거 금리 하향 조정 등 정책이 과연 우리 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아빠 육아휴직제도 사용을 권장하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런 정책은 어느 정도 가려운 등을 살짝 긁어주는 정도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위의 정책들이 과연 나도 아이를 낳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끔 도와 줄 수 있을까? 

 

아이를 낳고 말고의 문제는 단순한 계산법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현재 금리로 집을 살 수 없는데 1% 금리 인하 혜택을 받으면 집을 살 수 있으니까 아이를 낳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아이를 낳는 부모들이 과연 있을까? 

 

부모들은 알고 있다. 자식은 어떤 존재인지? 자식을 잘 키우려는 마음가짐은 어떤것인지? 

 

제발 문제 해결에 앞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부터 확인하고 정책을 진행하든 비상사태를 선언하든 하면 좋지 않을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불평등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불평등은 젊은 세대들이 가져야 할 에너지와 활기를 빼앗아간 상태다.

살기 힘들어서 출산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더 잘 살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없으니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이렇게 불평등하고 힘든데 자식까지 낳아서 나의 불행을 대물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파악하기가 이리도 어려운 것인가?

위에 계시는 정치인들이나 나라 임금님은 이런 불평등을 못 겪어봐서 어려울수도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매달려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더욱 슬프고 힘들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제발 평범한 우리가 외치는 이 속내를 알아듣고 제대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 이렇게 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