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워라밸을 실천한다는 건 쉬운 과제가 아니다.
가장 어려운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직장에 묶여 있는 시간이 장장 9시간이기때문이다.
거기다 출퇴근 시간까지 합치면 우리가 직장에 묶여 있는 시간은 하루에 10시간~12시간까지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실제 업무에 투여되는 시간은 과연 8시간이 되는가?
절대로 아닐 것이다.
하루에 보통 직장인이 집중해서 업무를 하는 시간은 평균 2시간 정도라는 분석도 종종 있다.
2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8시간을 꽉 채워서 일하는건 절대로 아닐 것임이 분명하다.
나부터도 업무 특성상 매월 초 업무가 집중되어 있을 때도 하루 8시간 풀타임으로 업무를 하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업무 외 잡다한 일을 하는데 들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회사도 직원도 최상의 업무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할 시기다.
그래서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워라밸( 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나라들에서 공통으로 추진하는 코어타임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코어타임 제도란 ?
코어타임 제도는 유연 근무제의 한 형태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나, 특정 시간대(코어타임)에는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개인적인 사정에 맞춰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하면서도, 팀 간의 협업과 소통이 필요한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코어타임 제도의 특징 :
1. 출퇴근 시간이 유연하다.
직원들은 하루의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누군가는 오전 7시에 출근해서 오후 3시에 퇴근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오전 11시에 출근해서 오후 7시에 퇴근할 수 있다.
2. 필수 근무 시간(코어 타임)은 반드시 근무해야 한다.
특정 시간대에 모든 직원이 반드시 근무해야 한다. 이 시간대는 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하며,팀 회의나 공동 작업 등 협업이 필요한 시간으로 설정 된다.
3. 개인 생활과 업무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직원들은 자녀 돌봄 ,통근 시간 절약,개인 용무 등 개인 생활과 업무를 조화롭게 관리할 수 있다.
4. 업무 효율성 증대
직원들이 가장 생산적인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증가한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쏟아붓는 시간과 에너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낭비적이다.
그런데 현재는 일률적으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시간이므로 ,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과 지하철이나 버스 안은 엄청 붐비여서 평소보다 2배 정도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런데 코어 타임 제도를 도입하면 출퇴근 시간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는 아주 많은 해소가 될 것으로 추정이 된다.
업무시간을 축소함으로써 업무 효율은 높이고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직원에게 부여함으로써 창의성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획득함으로 요즘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저출산 문제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의미 없는 선언이나 효과 없는 탁상 정책 말고,
대대적으로 이러한 유리한 제도를 도입해주길 우리 정부에게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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