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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수제 한복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친구가 있다.친구가 만든 한복은 단골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어 입소문으로 주문량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친구는 공방 문을 잠정적으로 닫기로 했다.그리고 어제는 공방을 에어비앤비 민박으로 리모델링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오랜만의 긴 대화내용을 정리하지면 :수제 한복 일은 매출도 주문량도 꾸준한 상태이건만 ,이제 더 이상 한복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친구의 욕구가 아주 강렬했다.한복 뿐만이 아니다. 창작하고 손으로 만드는 일은 아예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친구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 "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청소만 하고 싶어" 친구는 아무래도 번아웃 상태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을수 있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 내..
미아 방지 -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 출근길 운동 삼아 들리는 공원길에서 평소와는 사뭇 다른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한 손으로 자전거 손잡이를 잡고 허리를 숙여 여자아이와 대화를 하는듯한 젊은 청년을 보았다. 여자아이는 6살쯤 되어 보인다. 5살 아들을 키우다보니 이젠 아들 또래쯤 아이의 나이대가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젊은 아빠가 막 자아가 생긴 딸과의 스윗한 소통 현장이라고 지레짐작하면서 옆으로 지나치려는데 귓가를 스치는 내용이 흠칫하게 만든다. "5580... 그 다음도 알아?"  청년이 여자아이에게 물어본다.순간 여자아이의 몸짓과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겁에 먹은 듯 울먹이는 눈망울...스치듯 지나가는 그 대화내용만으로도 알겠다. 아이는 길을 잃어버렸고 ... 길을 헤메다 자전거 탄 청년과 부딪힐 뻔 했을거라는걸...아이 키우는 엄마..
네이버 라인 사태 - 세간을 떠들썩케 하는 국제 이혼 이야기 이 이야기는 다재다능한 한국 총각 철수와 야무진 일본 처녀 하야코(영자)와의 떠들썩한 국제 이혼 이야기다. 철수의 다재다능은 한국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단지 영호 후배라는 이유로, 2년 늦게 데뷔했다는 이유로 국민 배우의 타이틀은 오롯이 영호의 것이 되버렸다.  우연한 기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 철수는 일본이야말로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수 있는 무대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철수는 본인의 재능을 십분 발휘 하고자 일본 처녀 하야코와 계획적인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이들의 결합을 오로지 이익 추구만을 위한 정략적인 결혼이라고 정의 내렸지만, 철수와 하야코는 세상의 수근거림에 대해서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이 둘은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진정한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세상의 우려와 달리 철수와 하야코..